中 저가 공세에, 전기차 규제 뜯어고친 EU[자동차팀의 비즈워치]
중국산 저가 전기차의 거센 공세에 유럽연합(EU)이 소형 전기차에 대한 규제 완화로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안전 등과 관련한 까다로운 기준을 낮춰줘 유럽 제조사들의 생산 비용을 낮춰주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중국 전기차는 거침 없이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들은 올해 9월까지 유럽에서 약 35만 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나 급증한 것이죠. 특히 비야디는 올해 4월 유럽 월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처음으로 제치는가 하면, 9월까지 12만859대를 판매하며 연간 1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르노, 스텔란티스 같은 유럽의 전통 강자들이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EU는 중국산 전기차의 저가 공세로부터 유럽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가 소형 카테고리 신설이죠. 스테판 세주르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동차산업의 날 행사에서 “12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