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임직원 자녀 응원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들은 수능을 앞두고 있는 임직원 자녀에게 다양한 선물과 함께 손편지 등을 전달하며 응원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플라자호텔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주문 제작한 합격 기원 과자 세트를 4300여명의 그룹 임직원 가족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둔 임직원 가족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21년 동안 이를 받은 임직원은 8만명에 달한다.김 회장은 직접 작성한 격려 편지를 통해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며 “수능은 장벽도 지름길도 아닌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다.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을 멈추지 말고 밝은 미래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수능을 앞둔 전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