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450원대 진입…“내년에도 1400원대”

132722485.1.jpg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원화값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원·달러는 1450원대로 치솟았다. 연간 2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따른 달러 수요 불안과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 경계가 원화값을 짓누르는 탓이다. 이에 반해 미국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뒤로 밀리면서 달러 강세를 자극 중이다. 연말까지 1400원 대 중반 환율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내년에도 1300원 대 환율 진정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다. 오후 종가 기준 4월 10일(1456.4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환율은 10월 들어 급등세를 타더니 지난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서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타결 후 오히려 더 올라 1450원을 위협 중이다. 환율 고공행진의 직접적인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