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력산업의 기술표준을 논의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TC112 국제표준회의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연구원(ERIK)이 주관했으며, 유럽·북미·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표준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EC TC112는 절연재료(Electrical Insulating Materials, EIM)와 절연시스템(Electrical Insulation Systems, EIS)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을 제·개정하는 기술위원회로, 발전·송배전·변압기·개폐장치·케이블 등 전력설비 전반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한다. 서울 회의 기간 중 8개 분과(Working Groups)는 각각 회의를 열고 △HVDC 절연평가 △트래킹·침식 시험 △열적 내구성 평가 △공간전하 측정 등 전력산업 전반의 신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표준 개정 및 신규 제안 과제를 다뤘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