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뉴 삼성’ 시동

132728035.1.jpg삼성전자가 8년 동안 지속된 비상경영 체제를 마무리하고 ‘뉴 삼성’에 시동을 걸었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앞으로 책임 경영 체제를 갖추고 ‘초격차’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7일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태스크포스(FT)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바꾸고, 첫 실장에 박학규 사장을 임명했다. 기존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이던 정현호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역할이 바뀌었다. 회장 보좌역은 사실상 명예직으로,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진 2017년 이후 이 회장을 보좌해 온 정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사업지원TF가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이 됐다. 사업지원실은 전략팀, 경영진단팀, 피플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전략팀장은 최윤호 경영진단실장(사장)이 맡게 됐다. 박 사장과 최 사장 모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거쳤다. 이 밖에 주창훈 부사장이 경영진단팀장, 문희동 부사장이 피플팀장에 각각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