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첫 고속철도가 ‘시한폭탄’이 된 이유(feat. 일대일로)[딥다이브]

132722119.1.png인도네시아 기술 진보의 상징이자 자부심이던 동남아시아 최초의 고속철도 ‘후시(Whoosh)’. 하지만 개통 2년 만에 인도네시아의 최고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고속철도 건설 과정에서 중국에 진 막대한 빚을 갚을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인데요.중국이 판 부채 함정에 인도네시아가 걸려든 걸까요. 아니면 애초에 고속철도 건설 사업 자체가 무리였던 걸까요. 결론 내리긴 이르지만, 곳곳에서 삐걱대는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최신 사례인 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탈선 중인 인도네시아 후시 고속철도를 들여다보겠습니다.*이 기사는 11월 7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https://www.donga.com/news/Newsletter시한폭탄 된 고속철도최고속도 시속 350㎞. 3시간 30분 걸리던 자카르타-반둥 간 통근 시간이 약 40분으로 확 단축됐습니다. 2023년 10월 2일 공식 운행을 시작한 자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