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본기 없이 AI 전환하면 실패… 본업 전문성 갖춰야”

132732383.3.jpg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주요 경영진에 운영 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사의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져 달라고 주문했다. OI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인공지능(AI) 시대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최 회장은 8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5 CEO세미나’ 폐회사에서 “OI가 어려운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기본기를 갖추는 것”이라며 “회사와 사업에 갖춰진 절차를 ‘잘 만들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꾸준히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회사가 기본적인 바탕 없이 AI 전환을 추진하게 되면 이는 실패를 맞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난 5∼10년간의 프로세스를 재점검해 보면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OI를 잘해야만 그 위에 AI를 더 쌓을 수 있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둘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