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재계 ‘인사 시계’… 관세-AI ‘지각 변동’에 선제대응

132734013.1.jpg삼성전자가 사업지원실 ‘깜짝 인사’에 나서며 연말 사장단 인사도 앞당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SK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 넘게 인사를 빨리 내는 등 재계는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해 서둘러 진용을 짜고 있다.● “조기 인사로 새해 준비 고삐”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주요 계열사의 경영 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중순 사장단,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정전자는 7일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해당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냈다. 사업지원TF는 이재용 회장을 보좌하고 회사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 조직인 만큼 나머지 삼성 계열사의 인사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은 통상 12월 초 사장단, 임원 인사를 냈으나 최근 2년간은 11월 말로 발표를 앞당겼다. 그동안 삼성보다 늦게 인사를 내던 SK그룹은 이번에 10월 말 사장단 조기 인사에 나서며 4대그룹 중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