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 끌고, 명품관 벌고… 신세계 강남, 3년째 ‘매출 3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점 매출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조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매출 3조 원 달성 시점도 점차 단축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대비 약 두 달, 지난해보다 약 3주 빠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매출 3조 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신관 증축 리뉴얼을 시작으로 총 2만 ㎡(약 6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완성했다.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대표적이다. 재단장 이후 강남점 식품관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국내 단일 점포 기준으로 최대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 배경으로 뽑힌다. 올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강남점에는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비롯해 남성·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