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가 70% 가까이 급등하며 꿈의 ‘사천피’에 도달했지만 개인투자자 절반 이상은 평균 931만원에 달하는 손실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손실을 가져다준 종목은 카카오와 이차전지주로, 앞선 상승장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수년째 물려 ‘본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올해 급등한 반도체와 원전, 조선주에 올라탄 개인들은 짭짤한 수익을 봤다.카카오·이차전지 때문에…절반 이상 주식 잔고 ‘마이너스’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 국내 주식 잔고를 보유한 고객 240만 1502명 가운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고 있는 투자자는 54.6%(131만 2296명)에 달했다.이날은 코스피가 장중 처음으로 4100포인트를 돌파한 날이었지만, 투자자 절반 이상이 국내 증시에서 손실 상태에 있던 것이다.이들이 기록 중인 평가손실은 총 12조 2154억 원으로, 1인당 평균 931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던 셈이다.투자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