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대책 풍선효과…수도권 비규제지역 거래 22% 늘어

132737404.1.jpg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자 인접 비규제지역에서 거래가 늘어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15 대책 발표 후 20일간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 아파트 거래는 242건으로 직전 20일(1만242건)보다 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도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는 6292건으로 같은 기간(5170건) 대비 22% 증가했다.비규제지역은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와 세제 부담이 덜해 아파트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비규제지역인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47건으로 대책 전 20일(143건) 대비 73% 증가했다. 경기 파주시는 209건으로 같은 기간(148건) 41% 늘었다. 이외에도 경기 구리시(133→187건, 41%), 군포시(126→169건, 34%), 부천시 원미구(143→179건, 25%) 등에서도 거래가 늘었다.규제지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