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금융권 해킹 사태…허그 “시장지배력 강화”

132737926.1.jpg국내 금융권에서 연이어 해킹·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 IT·보안 인프라 솔루션 기업 허그가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허그는 최근 금융권에서 자사 보안 인프라 솔루션 ‘FIPS’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자산운용사 해킹 사태 이후 교체 수요가 늘어나며, 신규 고객 확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허그는 최근 자산운용사 해킹 사태로 인한 교체 수요를 집중 공략해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롯데카드에 이어 최소 12개 이상 사모자산운용사 랜섬웨어 감염이 확인됐다. 운용사들이 공통으로 사용해온 외부 전산관리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 공격을 받았기 때문이다.운용사는 설립 시 자본시장법 및 관련 시행규정에 따라 이메일, 메신저, 문서 관리 등 기본 전산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만큼 다수의 운용사가 동일한 외부 전산관리 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이번 해킹 사고로 외주전산관리업체의 서비스를 이용한 약 600개 규모 고객사가 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