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학생들이 전남의 자연과 공동체 속에서 배우며 성장하는 ‘농산어촌 유학’이 지역과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서적 회복과 생태 감수성 함양, 지역 소멸 대응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라남도교육청은 2021년 전국 최초로 농산어촌 유학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교육·복지·지역 활성화가 어우러진 전남형 정주 교육 모델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는 학습과 생활을 세심히 지원하고 지역사회는 안전한 돌봄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전남의 생태 환경과 문화유산, 공동체 정신을 배우며 교과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전라남도교육청은 지자체-학교-마을-가정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의 적응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돕고 있다. 현재 전남 17개 지역 66개 학교에 358명(220가구)이 유학 중이다. 특히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전남형 유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구례 중동초는 농산어촌 유학형 특성화 모델 학교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