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저 안에 태풍 몇 개/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교보생명은 시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에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 최고의 광화문글판 문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전면에 설치된 광화문글판은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교보생명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공감한 문구를 선정했다.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광화문글판이 시민들의 일상에서 짧은 휴식과 미래 희망을 건네는 문화의 창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