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의 ‘계속운전’(수명 연장)을 13일 허가했다. 이에 따라 고리 2호기의 수명은 2033년 4월까지로 연장됐다.원안위는 이날 제224회 회의를 열어 재적위원 6명 중 5명 찬성으로 고리 2호기의 계속운전 허가 안건을 승인했다. 진재용 위원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원안위는 “계속운전 기간 충분한 안전여유도가 확보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또한 계속 운전으로 인한 영향 및 중대 사고를 포함한 주요 사고 영향도 모두 안전기준을 충족함을 확인해 고리 2호기 계속운전 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고리 2호기의 안전여유도 확보 관련 설비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리 2호기는 향후 원안위 현장점검을 통해 적합성 확인이 완료된 후 재가동된다.1983년 4월 가동을 시작한 고리 2호기는 지난해 4월 8일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돼 2년 6개월 넘게 정지 상태였다.한수원은 2022년 원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