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컬처 열풍과 함께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호텔업계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은 관광 산업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며 호텔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였는데요. 여행업계에서는 올해 2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등 K컬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것인데요. 여기에 지난달 29일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무비자 입국까지 허용되면서 여행업계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 주요 호텔 브랜드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DL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는 강남, 마포, 여의도 등 지리적 강점을 앞세워 ‘K컬처 베이스캠프’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