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약’ 적발 4년새 7배… 유럽發 케타민 비상

132795748.1.jpg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하는 일명 ‘클럽 마약’의 밀수 적발량이 올해 처음으로 100kg을 돌파했다. 최근 4년 새 적발량이 7.3배로 크게 늘었다. 특히 클럽 마약의 대표 격인 케타민의 1kg 이상 대규모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이 올해 1∼9월 클럽 마약 밀반입 단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총 115.9kg 규모의 클럽 마약이 적발됐다. 약 232만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클럽 마약은 엑스터시(MDMA), 케타민, LSD 등으로 클럽이나 파티, 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된다. 해당 마약류는 감각 마비, 환각, 피로 감소, 자극 증가 등의 반응을 유발하며, 일부 성범죄에도 악용돼 국내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클럽 마약 적발량은 2021년(15.8kg)을 기준으로 4년 새 7.3배로 늘었다. 2022년에는 단속 이래 처음 50kg을 돌파했고, 올해는 직전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적발량(79.9kg)을 9개월 만에 뛰어넘으며 다시 역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