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인플레 위험” 내달 금리동결에 무게

132795866.1.jpg‘동결이냐, 0.25%포인트 인하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9, 10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지를 놓고 세계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동결 전망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연설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모두 위험한 상황”이라며 “금리를 천천히 내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SJ는 “제퍼슨 부의장은 언제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견해와 같은 결을 보여 왔다”고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 연준 이사로 지명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노동시장과 고용의 급격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책사’로 불리며 줄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