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이어 ‘페이팔’ 피터 틸도 엔비디아 지분 다 팔아

132795864.1.jpg미국 실리콘밸리의 거물 창업자 집단인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로 불리는 피터 틸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가 최근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 이어 틸이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처분하자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17일(현지 시간)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틸은 3분기(7∼9월) 엔비디아 주식 전부(53만7742주)와 테슬라 주식의 76%(20만7613주)를 매각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관련주로 묶이는 전력발전기업 비스트라의 지분도 전량(20만8747주) 팔았다. 벤처 투자자인 틸은 핀테크 기업 페이팔과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를 창업했고 페이스북(현 메타), 방산기업 안두릴, 소셜미디어 링크트인 등의 초기 투자자다. 틸이 엔비디아 지분을 모두 내놨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17일(현지 시간) 1.88% 하락했고 장외시장에서도 약세를 이어 갔다. 다만 틸은 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