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필리핀 대통령과 회동… 에너지·인프라 협력 강화

132797023.1.jpgDL이앤씨는 박상신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부산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정 중 DL이앤씨와의 면담을 진행했다.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한 양측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필리핀 정부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할 때 원전 건설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DL이앤씨는 최근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인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내 SMR(소형모듈원전) 도입 가능성을 공동 검토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규모가 1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지 않고 산업단지 등 전력 수요처 인근에 설치할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