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축협의 선심성 예산 집행과 예산 오·남용을 차단하기 위한 ‘비용집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국 농축협의 최근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전수 조사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부 조합의 부적정 예산 집행으로 신뢰가 저하된 상황에서 재발 방지와 예산 관리 체계 강화가 목적이라는 설명이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농축협의 건전한 경영체계 확립과 투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집행되는 모든 실익증진 비용은 교육지원사업비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비용 집행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조합원 경조사비·선물 등 집행 가능 범위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관리 기준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농협중앙회는 전국 농축협의 최근 5개년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전수 조사해 중점 점검이 필요한 55개 농축협을 선별했다. 이 가운데 부적정 비용 집행이 의심되는 3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장점검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