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고령자 고용 연장을 두고 법정 정년 연장보다 필요한 대상을 선별해 재고용하는 ‘선별재고용’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13∼17일 정년제가 있는 30인 이상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고용 연장 관련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6.2%는 정년 퇴직자에 대한 고용 연장 방식으로 선별 재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법정 정년 연장이라고 답한 곳은 13.8%에 그쳤다. 선별 재고용은 직무와 성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고용 연장 대상자를 결정하고 재고용 시 새로운 근로계약을 통해 고용 기간과 임금 조정이 가능한 방식이다.법정 정년 연장을 할 경우 가장 큰 부담요인은 ‘인건비 부담 증가(4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산업안전·건강 문제(26.6%)’, ‘청년 등 신규 채용 기회 감소(15.8%)’, ‘생산성과 업무효율 악화(12.2%)’ 등이 뒤를 이었다.응답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