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법무부가 수확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법무부 교정본부와 공동으로 모범수용자 봉사조직인 ‘보라미봉사단’을 농가에 무상 지원하는 영농인력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보라미봉사단은 모범수·가석방 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정공무원, 교정위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교정 봉사조직이다. 현재 전국 54개 교도소·구치소에서 운영 중이다. 농협은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지난 8월 말부터 사업을 본격 확대했다.농협에 따르면 11월 14일 기준 보라미봉사단은 총 35회, 약 1000여 명의 인력을 배·고구마 수확, 고추지지대 철거 등 다양한 농작업 현장에 투입했다. 최근 인천의 한 배 재배 농가는 “수확철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농협과 보라미봉사단이 적기에 도와 큰 힘이 됐다”며 “봉사자들의 성실함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일손 지원에 참여한 한 수용자는 “어려운 농가를 돕는 과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