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상호금융 중앙회장, 부동산·건설업종 대출 충당금 상향 유예 건의

132803024.2.jpg5대 상호금융업권이 금융당국에 부동산·건설업종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규제 강화를 늦춰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상호금융업권은 지난 14일 금융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올해 말로 예정된 충당금 적립비율 상향(130%) 적용 시기를 내년으로 유예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농협·수협·산림조합·신협·새마을금고 등 5대 상호금융 중앙회의 대표이사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연체율, 자본적정성 등 업권 건전성 관리 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규제 강화 시 업권 전반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상호금융업권은 PF 부실 우려와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연체율이 최근 20년 내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당금 적립 기준까지 강화될 경우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여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실수요자·중소농가·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금융당국은 업권의 건의 취지와 건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