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기술 적용해 연비와 출력 다 잡은 르노 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 부족과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로 전기차가 고전하는 사이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의 최강자가 됐다. 어느 회사를 보더라도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 회사의 ‘대표 친환경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르노도 마찬가지다. 르노코리아의 10월 판매 실적을 보면 내수 시장과 수출 물량을 합쳐 판매된 7201대 중 66.2%에 해당하는 4767대가 하이브리드였다. 특히 이 회사의 인기 차량인 그랑 콜레오스는 10월 국내에서 판매된 2934대 중 87.9%인 2578대가 하이브리드 차였다. 르노코리아 측은 “아르카나 역시 내수와 수출 모두 하이브리드 차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르노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3단 변속기와 전기출력 제어 인버터가 통합된 ‘멀티 모드 변속기’와 듀얼모터 시스템이 제한속도 50∼60km 사이인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면서도 출력은 245마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