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부산은 28곳뿐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 기업이 28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기업 매출 1위는 2년 연속 부산은행이 차지했다. 다만 전체 순위는 2023년(111위) 대비 8계단 하락했다.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흥행에 힘입어 전국 순위가 전년 대비 17계단 상승한 르노코리아(139위)가 뒤를 이었다. 2023년에는 총 31곳이 1000대 기업에 속했지만 지난해 3곳이 빠졌다. HD현대마린솔루션과 극동건설이 본사를 각각 경기 성남과 안양으로 옮겼고 와이케이스틸은 매출 부진으로 순위가 밀렸기 때문이다. 전국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부산 기업은 지난해에도 없었다. 2020년 르노코리아가 전국 기업 100위권에서 이탈한 후 5년간 누구도 100위에 진입하지 못하는 상태다. 28곳 가운데 제조업체 비중은 39.3%(11곳)로 나타났다. 나머지 60.7%(17곳)는 금융, 운수, 건설 등 비제조업이 차지했다. 16곳은 매출 순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