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못난이 감자, 과자-수프-술로 변신… 폐기량 연 24t 감소

132801124.5.jpg강원 강릉시 사회적기업 더루트컴퍼니 김지우 대표(34)는 상품성이 없는 못난이 감자로 과자를 업사이클해 농가 수익을 안정화하고 지역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2021년 회사를 설립한 김 대표는 강원 감자 농가가 고령화, 판매처 부족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 주목했다. 특히 못난이 감자 폐기 문제와 감자 농업의 근간인 씨감자(종자) 품질 불균형이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강릉이 고향인 김 대표는 ‘강원을 대표하는 감자로 제대로 사업해 보자’고 결심했다. 더루트컴퍼니는 씨감자 생산, 재배, 가공, 브랜딩, 체험공간 운영을 아우르는 ‘감자 가치사슬’을 추구한다. 농촌진흥청이 ‘대한민국 최고 농업 기술 명인’으로 선정된 권혁기 왕산종묘 대표와 함께 씨감자 품종을 개발해 지역 농가와 함께 재배했다. 못난이 감자를 버리지 않고 상품화해 농가 손실도 줄였다. 대표적인 게 ‘포파칩’이다. 못난이 감자로 만든 감자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