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김밥 먹고 쇼핑도 하고”… 베트남서 뜨는 K마트-편의점

132809825.4.jpg“여기 오면 쇼핑뿐만 아니라 식사도 하고 즐길 거리도 많아서 한 달에 3, 4번은 꼭 방문하고 있어요.”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이마트 고밥점에서 만난 찐티빅탄 씨(20)가 이렇게 말했다. 빅탄 씨는 이날 가족들과 함께 이마트를 찾아 생필품을 구매했다. 빅탄 씨는 “시장 물가와 비교하더라도 이마트의 물가는 상당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곳에서 파는 떡볶이나 김밥, 치킨 등 한국 음식도 맛있어서 즐겨 먹는다”고 했다. 베트남 현지에서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전까지는 매장을 열고 메뉴를 현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면, 이제는 마트·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떡볶이, 김밥 등을 일종의 ‘K콘텐츠’로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며 젊은층을 공략하는 분위기다.● 이마트, ‘K푸드’ 앞세워 인기이마트가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고밥점 내에 ‘K-코너’를 운영하며 ‘한국 음식 문화 체험’을 마트 운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식을 단순히 음식이 아닌 일종의 오프라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