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수출 10월까지 596억 달러 사상최대
올해 10월까지 한국의 누적 자동차 수출액이 596억 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율 관세 부과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약 16% 급감했지만 유럽연합(EU)과 기타 유럽, 아시아 등에서 이를 만회한 결과다. 20일 산업통상부가 공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596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91억 달러) 대비 0.9%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 친환경차 수출액은 212억28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1%나 급증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는 미국발(發) 관세 여파로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국인 대미(對美)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거둔 성과다. 올해 10월까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247억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올해 4월부터 모든 수입차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해 왔다. 한국은 3월부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