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위메프가 지난해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켜 이달 10일 파산하는 바람에 위메프 관련 혜택을 제공하던 카드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제휴업체가 파산해 카드사가 해당 제휴사의 부가서비스를 축소하거나 변경하면 이를 같은 업종의 비슷한 서비스로 대체해야 하는데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추가로 제휴 비용 부담도 떠안게 됐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10일 파산한 위메프 관련 서비스의 약관 변경을 검토하고 나섰다.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따르면 포인트 등 부가서비스는 원칙적으로 변경할 수 없다. 다만 제휴업체가 파산해 카드사가 부가서비스를 불가피하게 축소하거나 변경하면 다른 제휴업체를 통해 동종의 유사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는 금융소비자의 혜택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따라 위메프 포인트를 쌓아주는 ‘전용 제휴카드’를 발급한 카드사들은 혜택 변경을 검토하거나 혜택을 아예 바꿨다. 롯데카드는 2024년 8월 위메프 롯데카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