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입 반도체 관세 부과 연기할 듯”

132812376.1.jpg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전했다. 희토류를 틀어쥔 중국을 자극하지 않는 동시에 미국 내 물가 상승 우려를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로이터는 미국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 부과가 당장 이뤄지지는 않을 것임을 정부와 민간부문 관계자들에게 최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6일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같은 달 15일에도 “다음 주에 반도체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 의지를 재차 밝혔다. 하지만 이로부터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가까스로 봉합된 미중 무역갈등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산 정상회담 뒤 양국의 무역전쟁은 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