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오너 3세들 고속승진…“신사업·글로벌 진출 속도”

132814262.1.jpg올해 식품업계가 빠르게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 3세들이 잇따라 주요 보직으로 전진 배치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선봉에 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장(35)이 이번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에서 신설된 미래기획그룹장을 맡게 됐다. 미래기획그룹은 기존 미래기획실과 디지털전환 추진실을 통합한 조직이다. 지주사 핵심 조직에 배치된 이 실장은 그룹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글로벌 식품 및 콘텐츠 투자 포트폴리오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농심은 이날 정기 인사에서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신춘호 회장의 손자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32)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전무로 승진한 이후 1년 만에 초고속 승진이다.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1년 만인 2020년 대리로 승진했고 경영기획팀 부장과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