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썰물’에 3800선 후퇴…환율, 1475.6원 7개월래 최고

132816275.1.jpgAI(인공지능) 거품론 확산에 외국인들이 3조원 가까이 팔아치우자 국내 증시가 새파랗게 질렸다. 코스피는 한때 4% 가까이 떨어지며 3800선대로 밀렸고, 코스닥도 3% 이상 떨어졌다. 환율은 외인 매도세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까지 더해지며 지난 4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인 1476.7원까지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1.59포인트(3.79%) 내린 3853.26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8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한달 만이다. 장중 한때는 4% 이상 빠지며 3838.4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조828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929억원과 495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8.76%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5.77% 하락하며 타격을 받았다. 코스닥도 타격을 받았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27.99포인트(3.14%) 내린 863.95를 기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