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 조성 사업이 2035년 말 개항을 목표로 다시 추진된다. 당초 2029년 개항 목표에서 6년 늦춰진 것이다. 공사 기간은 기존 공고 대비 1년 10개월 늘어났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일정이 조정된 것은 기존 계획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재추진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입찰지침서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 늦어도 12월 말까지 입찰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가덕도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인 666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 중 약 59%는 바다를 매립해 짓는다. 공사 기간은 106개월(8년 10개월)로 정해졌다. 기존 84개월(7년) 대비 1년 10개월 연장됐다. 연약 지반을 흙으로 덮은 후 다지는 성토 작업 결과를 확인하는 기간이 1년 1개월로 가장 길었다. 국토부 측은 “공사용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