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값 폭등에 ‘칼국수’ 가격 1만 원대 가까이 올라…삼계탕은 1만8000원

132821778.1.jpg러시아 우크라니아 전쟁 등으로 밀가루 값이 폭등하며 서울 지역 8개 인기 외식 품목 중에서 칼국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보다 3.4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은 칼국수, 삼계탕, 김밥, 김치찌개 백반 등 총 8가지다. 칼국수는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올랐다. 외식 물가 8개 중 가장 상승 폭이 높은 수치다. 10년 전인 2015년 10월 6545원과 비교하면 50.44% 증가했다. 이같은 칼국수 가격 급등은 밀가루 가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12월 108.47(2020년=100)에서 2022년 12월 138.17로 뛰었다. 이 지수는 2023년 12월 137.59, 지난해 12월 137.43, 지난 달 1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