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 골든타임 지키려면 한미 병행 건조가 해법… 美상황 바뀌기 전 서둘러야”

132823064.4.jpg“한미 양국이 핵잠수함을 두고 서로 ‘우리 땅에서 건조’를 주장한다면 ‘양국 병행(동시) 건조’가 가장 빠른 해법일 수 있다. 그렇게 개발을 시작해도 초도함 완성까지 10년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미가 14일 관세·안보 ‘조인트 팩트시트(joint factsheet·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핵잠 건조가 공식화됐다. 숙원 사업인 핵잠 건조가 첫발을 떼게 된 셈이지만 건조 장소와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팩트시트에 담기지 않아 후속 협상을 통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김신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는 20일 진행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건조 지역을 두고 시간을 끈다면 핵잠 건조의 ‘골든 타임’을 놓쳐버릴 수 있다”고 우려하며 ‘병행 건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 변호사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코네티컷 로스쿨을 졸업하고 서울대 로스쿨 전문박사학위를 받은 원자력 관련 국제법령 전문가다. ―‘골든 타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