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태양’ 향한 세 방식 도전… ‘자석 vs 레이저 vs 전류’

132824551.1.jpg핵융합 발전은 태양 내부처럼 초고온·초고압 환경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구현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론상 탄소 배출이 거의 없고 발전 효율이 높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방식의 핵융합 발전 상용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핵융합 스타트업 ‘잽 에너지(Zap Energy)’는 자체 개발한 핵융합 장치인 ‘퓨즈(FuZE)-3’로 플라스마 압력 1.6GPa(기가파스칼·압력의 단위)을 달성했다며 연구 결과를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플라스마물리 분과 회의에서 발표했다. 아직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기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형태의 핵융합 기술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석, 레이저, 그리고 전류 핵융합은 가벼운 원자핵 2개가 충돌해 하나로 합쳐지는 현상을 말한다. 핵융합 과정에서 질량이 일부 소실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