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이면 전 세계 200여 개국 대표단이 모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된다. 브라질 아마존의 끝, 벨렝이라는 도시에서 개최된 올해 당사국총회는 특히 각국이 제출한 2035년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평가하고 이행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대표단 역시 수개월에 걸친 과학적 분석과 사회적 합의 끝에 도달한 감축목표, 즉 2035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53%에서 61%까지 줄이겠다는 계획을 국제사회에 발표하였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야만 하는 길을 걷는 한국에 감사를 표했으며, 많은 선진국과 개도국들은 한국과 경험을 공유하고 탈탄소 전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특히 우리의 녹색산업 국가경쟁력과 연계한 탈탄소화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은 돌이킬 수 없는 전 지구적 흐름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이행의 시간이다. 지난해 전 지구적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