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애니스케일·LM아레나 창업자 이온 스토이카 인터뷰데이터는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됐다. 그러나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은 극명하게 갈린다. 지난 20년간 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온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이온 스토이카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컴퓨터과학 교수일 것이다. 루마니아에서 자라 미국으로 건너온 스토이카는 인터넷이 절정이던 2000년 미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분산 컴퓨팅과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전환기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만들어왔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학문적 성과를 넘어 실리콘밸리의 산업 생태계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이 됐다.스토이카 교수와 학생들이 만든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대규모 데이터 처리 오픈소스 엔진)는 오늘날 거의 모든 대규모 데이터 기업이 사용 중이다. 레이(Ray)는 오픈AI가 챗GPT를 훈련시킬 때 선택한 핵심 프레임워크다. 그가 개발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