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저하에 조류독감 겹쳤다…다향 훈제오리 등 가격 줄인상

132828923.1.jpg축산물 유통 기업 팜덕의 브랜드 다향은 내년 1월 1일부터 훈제오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팜덕은 최근 기업간거래(B2B)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다향 훈제 슬라이스(일반) 1㎏ 제품 가격을 2만1700원에서 2만2400원으로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무항생제 제품은 2만22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오른다. 다향 외에 녹채원 등의 주요 오리 고기 브랜드들도 다음달 1일자로 B2B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종오리 산란율 저하와 조류독감(AI) 발생으로 생산량이 줄어 원가 부담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AI 발생이 빠르게 확산하고 발생 지역도 8개 시·도로 확대하자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각 지자체는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특히 지난 18일 충북 영동군 용산면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