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9개국과 ‘희토류 협력체’… 서방 공급망 재편에 맞불

132829697.5.jpg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폐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핵심 광물의 평화적 이용을 지지한다”며 주요 개발도상국과 희토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등이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비판하고, 협력을 강화하자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세계는 핵심 광물의 상호 호혜적 협력과 평화적 이용을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공급망의 모든 연결 고리에서 이익 분배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날 캄보디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등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개발도상국이 대거 포함된 19개국,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등과 ‘녹색 광업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도 발표했다. 이들 나라의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안정적인 광물 채굴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 총리는 그간 서유럽, 미국 등이 아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