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대 무주택 가구 53만 역대 최대… 멀어지는 ‘내집 마련’

132833068.1.jpg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 무주택 가구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약 53만 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에 내 집 마련을 성공한 30대 가구주는 약 18만 명으로 3년째 감소하고 있다. 생애 첫 취업과 혼인이 갈수록 늦어지는 상황에서 서울 집값 급등으로 30대의 서울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52만7729가구로 집계됐다. 전년(51만514가구) 대비 1만7215가구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최대다. 서울 거주 30대 무주택 가구는 2018년(45만6461가구) 이후 6년 연속 늘고 있다. 서울에 사는 40대와 50대 무주택 가구 수가 2015년 각각 41만837가구, 36만5961가구에서 지난해 32만6220가구, 32만7214가구로 통계 작성 이후 매년 줄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가구주는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