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일부 단지에서 경쟁률이 지나치게 치솟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 대책이 발표된 6월 이후에도 청약자가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뜨겁다. 서울의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우려와 분양가 상승 등의 우려 등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청약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22만여명이 몰렸다. 부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곳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7만5766명이 몰렸다. 이는 동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62만856명)의 약 44.42%에 달하는 수치다.강남권 청약 경쟁률도 치솟았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이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 5만4631명이 몰리면서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자 6만9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