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대거 발탁하는 정기 임원인사 단행했다. 최근 실적 반등에 힘 입어 승진 대상자는 전년대비 늘었다. 삼성전자는 25일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161명의 임원 인사를 했다. 올해는 최근 스마트폰과 반도체 판매 호조 속 실적이 반등하는 경영 상황이 작년보다 나아지면서 승진자도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이후 승진자가 줄면서 지난해 137명까지 떨어졌지만, 올해 17% 이상 증가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지난해(86명)보다 소폭 늘어난 92명이 승진했다. 최근 바닥을 찍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해(51명)보다 크게 늘어난 69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