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기에 올해 ‘화장품 M&A’ 3조1000억 사상최대

132838129.1.jpg세계적으로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국내 화장품 관련 인수합병(M&A) 규모가 3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8년새 최대 규모로 브랜드 중심의 M&A를 넘어 용기·포장이나 미용의료기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으로 거래 영역이 확장되는 모양새다. 25일 중소기업 M&A 자문사 MMP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성사된 M&A는 총 21건으로 거래액은 3조17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5818억 원(18건) 대비 26.9% 증가한 규모다. 2017년 3조3312억 원 이후 8년 만에 3조 원을 넘어섰다.올해 화장품 업계 M&A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래의 무게 중심이 브랜드에서 벗어나 용기·포장재부터 특수 원료, 미용의료 기기, ODM까지 뷰티 분야 전반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기 브랜드를 사들이는 전략을 넘어 K뷰티 생태계의 기초 체력인 제조·패키징·기술 전반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