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시중은행보다 낮아져…정부 대출규제 영향

132838235.1.jpg은행보다 높은 예금 금리로 ‘서민 금고’를 자처해온 저축은행의 예금 금리가 은행권을 밑돌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영업 확대가 어려운 만큼, 연말까지 예금을 유치할 여력이 부족해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소속 시중은행 38곳의 정기예금(12개월 단리) 최고 우대금리 평균은 전일 기준 약 2.75%였다. 같은 날 저축은행 79곳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71%였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은행권보다 0.04%포인트 낮은 상황인 것이다.저축은행의 1년 예금금리는 6월 말 기준 평균 2.98%였지만 이달 초 2.68%까지 낮아졌다. 연 3%가 넘는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상품도 12개월 만기 기준으로 올해 8월경 약 200개에 달했지만 지난달 24일부로 모두 자취를 감췄다. 반면 은행권 예금금리는 6월 말 2.60%에서 24일 기준 0.15%포인트 가량 올랐다.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