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피 조정 속 영국·일본 투자자 대규모 매도 주도

132838975.1.jpg‘고공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이달 들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은 영국과 일본 국적 투자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외국인 국적별 순매수·순매도 동향에 따르면 이달 1~24일 국내 상장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아치운 외국인은 영국 국적 투자자들이었다. 이들은 4조99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누적 순매도액 총액(13조5328억 원)의 36.9%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올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312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이달 순매도 중이다.영국계 헤지펀드 자금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차익을 실현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 투자자로 분류되는 영국 헤지펀드 자금이 ‘인공지능(AI) 거품’ 논란 등으로 국내 증시가 출렁일 때 한국 주식을 판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투자자들도 7390억 원 어치를 팔아 순매수 외국인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