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게 완판… 미래가치·입지 재평가

올해 분양시장에서 빠르게 완판에 성공하는 ‘조용한 흥행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속에 청약 초기반응은 크지 않았지만,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미래가치와 입지·분양가 등이 재인식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4월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해 평균 0.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6개월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양주역세권에서 선보인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1·2순위 청약을 합산한 결과, 평균 경쟁률이 2.02대 1에 그쳤음에도 정당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이 마감됐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울산에서 분양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낮은 초기 경쟁률에도 약 4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4월 경남 창원 진해구에 선보인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