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아시아 최대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을 만나 미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암바니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7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식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암바니 회장은 오후에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주요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통신, 데이터센터, 배터리 등 신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암바니 회장에게 직접 사업 현황을 소개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확장현실(XR) 기기 ‘갤럭시XR’과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마이크로 RGB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도 선보였다. 이 회장은 암바니 회장과 저녁 만찬까지 함께 하며 양사 간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만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