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산업계에서는 ‘실질 성과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이제 ESG는 구호 중심의 경영이 아니라 기후 리스크, 자원 효율, 공급망 인권 등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경영 요소로 재정의되고 있다. 국제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 이행 속도를 높이고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복원, 정의로운 전환 등 새로운 정책 의제를 확대하면서 기업은 기존의 ESG 프레임을 넘어 더욱 통합적이고 전략적인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주 등 일부 지역에서 ESG 의제에 대한 정치적 반발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이미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경쟁 질서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 흐름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2025년은 글로벌 규제 정비가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유럽에서는 CSRD(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가 단계별 적용에 들어가며 공급망 전반의 보고 의무가 확대되고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는 기업의 실질적 인권·환경 실사 책